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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절반이 가산금리, 은행들 저금리 속 `금리장사`
2016-08-08 3441




한국은행이 지난 2년여간 기준금리를 연 1.25%포인트 인하했지만

무슨일인지 은행권의 대출 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대출금리는 은행 기준금리에 고객들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그러나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려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출 금리 하락 폭을 줄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SC제일·씨티은행 등

시중 7개 은행의 6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금리는 연 2.65~2.92%로
대출금리 중 가산금리 비중은 41.1%에서 47.1%로, 평균 44.4% 수준이다.

은행들은 가산금리 비중을 지난 2년간 꾸준히 늘리며 대출금리 하락 폭을 줄였다.

가산금리를 재량껏 산정할 수 있는 은행은 구체적인 산정 기준과

세부 내용을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가산금리 비중은 지난 2014년 6월의 경우 4~28%로, 평균 18.6% 수준이었으나

지난 6월에는, 이 비중이 평균 44.4%까지 오른점을 고려하면 이들 은행은 지난 2년간 2.4배 정도 올린 셈이다.

은행권은 가산금리를 올려 대출금리 하락을 최소화하고,

수신금리 하락 폭을 키운 덕분에 상반기에만 수천억원대의 이자 이익을 거뒀다.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대형은행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11조3517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8423억원)보다 3.8%(4094억원) 늘었다.


대출금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산금리

은행들은 이 가산금리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야 하며,

기준을 마련하여 소비자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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