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몇 십 년 동안 쭉 알고 지낸 친한 친구와 생판 남남인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이 돈이나 물건을 빌려달라고 한다면 어떻게 반응을 할까요? 대부분 친구에게는 빌려주겠지만 모르는 남에게는 빌려주지 않겠죠. 그렇다면 여기서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신뢰도 입니다. 친우의 경우 몇 십 년 동안 쭉 서로 간 알고지내며 신뢰를 쌓았겠지만 후자는 그렇지 못했기 때문이죠. 우리가 목돈이 필요하여 방문을 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하게 믿을만한 고객이라면 좋은 조건으로 빌려주겠지만 반대라면 보수적으로 판단하여 상대적으로 제한적이거나 아예 빌려주질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준은 어떻게 잡을까요?
바로 KCB 신용점수(그리고 NICE)가 그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살면서 중요한 포인트로 오늘은 어떤 원리로 등급이 책정되는지 그리고 내 점수가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개념을 살펴보면 소비자의 금융거래 이력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예전에는 1~10등급제로 운영되었다면 이제는 1~1000점수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치는 높을수록 유리한데 책정 가이드는 대상의 금융거래 이력을 보고 판단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신용 또는 체크카드 사용, 급여 및 공과금 이체, 예적금 등등의 기본 거래와 전세자금 또는 주택담보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등의 부채 또는 연체 내용을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KCB 신용점수에 따른 영향은 어떠한 게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자금을 빌릴 때 할인 금리를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사들의 경우 할인 조건으로 대부분 우수등급이 있다 보니 여기에 따른 차이가 많이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예적금에서 이득을 보는 케이스도 있는데 일부에서는 점수가 높다면 금리를 조금 높여주기도 합니다.
그럼 내 등급을 확인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올크레딧이라는 곳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연간 확인할 수 있는 횟수도 제한돼있고 인증 절차가 복잡하여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여러 금융 플랫폼에서 간단하게 무료조회가 가능하여 누구나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희 뱅크몰에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또는 휴대폰 앱을 실행 → 간편 회원가입 → 신용조회
이렇게 3단계만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심플하죠?
참고로 KCB 신용점수가 예기치 못한 일로 낮아졌다면 회복을 해야 하는데 방법은 간단합니다.
㉠ 은행과의 꾸준한 금융거래
㉡ 연체 및 체납은 절대 금지
㉢ 일부 앱을 이용해서 통신료나 건보료 제출
㉣ 소액으로 여러 건의 부채가 나눠져있다면 되도록 통합으로 건수 줄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