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뭐..뭔 플레이션? 이게 뭐야 도대체"

최근 언론기사를 보면 -플레이션이 붙은 경제 용어가 자주 보입니다. 해당 용어는 어떠한 상황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쉽게 풀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인플레이션(Inflation)

가장 흔하게 봤을 단어입니다. 최근에 화두가 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기도 하죠.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낮은 금리가 지속되며 시장에 통화(돈 혹은 화폐)가 과도하게 풀리며 돈의 가치는 낮아지고 재화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최근 근 10년간 전세계적으로 제로금리에 가까운 기준금리 책정이 이어지면서 통화의 가치는 아주 많이 줄어들게 되었죠. 그래서 최근에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이 되고 있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디플레이션(Deflation)

인플레이션과 반대되는 개념입니다. 금리가 올라가며 시중에 풀리는 통화가 줄어들게 되어 통화의 가치가 상승이 됩니다. 반대로 재화의값은 하락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데 내가 사려고 하는 물건의 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이 마냥 좋은 현상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플레이션보다 더 위험한 상태인데요, 통화의 가치가 상승이 되었으니 고액이 필요한 소비나 투자 활동이 정체되게 됩니다. 고용율 감소(실업율 증가)나 인건비 감소 등의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침체를 뜻하는 Stagnation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인플레이션이 발생되면 기준 금리를 올리면서 통화의 가치를 올려 물가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침체까지 발생되는 상황이라면 금리를 올릴 경우 경제성장이 저해될 수도 있습니다. 위 두가지 상황보다 더욱 정밀하게 정책을 결정해야하는 중요한 상황입니다.

# 애그플레이션(Agflation)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입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농작물의 가격상승으로 발생되는 현상입니다. 과일과 같은 기호 중심의 농작물보단 보통 세계적으로 소비량이 많은 밀이나 쌀 혹은 사료의 용도로도 소비율이 높은 옥수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애그플레이션의 원자재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으로 인해 세계 3대 곡창지대로 불리우는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이 사실상 중단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생산품인 밀, 보리, 콩, 옥수수의 공급 감소는 애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