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주택담보대출금리는 고정금리로 바꿔야할까?
[미주중앙일보] 미연준에서 3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발표하며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0.75%차이로 벌어지게 되었다. 미국보다 국내 금리가 낮은 금리역전현상이 발생된 것인데 과거 금리 역전 현상 때와 비교 했을 때 국내외 경제 상황이 달라 경제 지표상 위험성에 대한 예측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익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빅스텝(1회 0.5% 인상)이 발표될 가능성에 대해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전 금리 역전 현상 때는 지금과 같은 달러화의 폭등, 최악의 인플레이션, 기록적인 무역수지 적자, 경상수지 급락,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부동산 하락, 가계대출 보유의 증가 등의 문제가 적었으므로 지금보다는 금리 인상 결정에 자유로웠지만 지금은 반대인 상황이라 미국처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려워졌다.
앞서 대두된 내용 중 금리 인상에 가장 큰 발목을 잡는 것이 가계대출 보유금액이다. 이달 말표된 금융안정보고서에 의하면 6월 말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869조 원으로 GDP대비 104.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인해 가계자금을 사업자금으로 돌린 경우도 있다. 기업자금은 2476조 3천억 원으로 종합했을 때 GDP 대비 221.2%라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7월 기준 78.4%로 전년 동기 비중인 68.5%를 넘어섰다. 21년 8월부터 본격적인 금리 인상이 시작되었는데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를 선택하고자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수요가 증가했던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선택이 사실상 더 큰 손해를 야기했다.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대출 혹은 신용대출을 보유한 소비자가 예상했던 금리 인상 폭보다 실제 인상폭은 더욱 컸고, 앞으로도 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주택담보대출 전문 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불과 1년 전 2%대의 금리가 당연했던 시기가 이어지다 소비자는 3%대의 금리를 수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이는 결국 금리 인상 위험에 노출되어 이자 손해가 커지는 문제로 이어졌다. 향후 금리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하루 빨리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더 큰 이자 손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news.koreadaily.com/2022/09/28/economy/finance/202209281700047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