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플랫폼 주택담보대출은 아직, 신용대출 먼저 시작
[스타데일리뉴스] 이달(5월) 말부터 원스톱으로 대출비교와 신청, 실행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대환대출 플랫폼이 시작된다. 해당 사업은 금융당국이 주도하여 이루어졌으며 53개의 금융사와 23개의 대출비교 플랫폼이 참여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대출 상품 비교와 신청에 그쳤던 대출을 실행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어 소비자의 편리함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기 위해 대형 핀테크 기업들은 시중 은행과 상품 입점 계약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에 참여하더라도 결국 금융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직접 계약을 해야 플랫폼 내에서 상품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플랫폼 사 관계자들은 자사의 경쟁력인 상품 수를 늘리기 위해 플랫폼 사는 금융사와의 적극적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시중 5대 은행은 그동안 플랫폼에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로 일부 은행을 제외하곤 플랫폼에 상품 입점이 더뎌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인프라 구축이 계기가 되어 시중은행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 영업점포를 운영하는 비용 혹은 대출모집인에 지급되는 수수료와 비교할 경우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적게 발생하므로 비용 절감에 목적을 둔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
각 공시자료에 따르면 신용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대출비교 플랫폼 중 제휴사 수는 핀다가 6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카카오페이는 63개, 토스와 네이버페이는 59개의 금융사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어 뱅크몰은 현재 59개의 금융사를 제휴했다.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된 후 제휴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는 신용대출에 한정적으로 진행이 된다. 주택담보대출은 근저당 설정과 말소 등 등기절차가 필요하므로 일부 금융사를 제외하고는 아직 완벽한 비대면이 구현되어 있지 않다. 금융사 간 공통적인 비대면 등기절차를 완성한 후 올해 연말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각 공시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플랫폼인 뱅크몰이 45개로 가장 많고, 이어 토스 11개, 핀다 8개, 카카오페이 3개로 주택담보대출 제휴사 수는 핀테크 사마다 차이가 컸다. 주택담보대출 대출비교 시장은 아직 일부 플랫폼사가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대출비교 플랫폼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의 편익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세스의 간편함으로 어디서든 대출을 바꿀 수 있게 된다”라며 이어 “그동안 미지근했던 시중은행의 플랫폼 참여의 발판이 될 수 있고 금리 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편익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