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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자마자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 뇌관되나
      2023. 11. 13



      올리자마자 금리 인하, 주택담보대출 가계부채 뇌관되나



      [비즈니스코리아] 5대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이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국내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86조 6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8000억원 증가했고 이 중 주택담보대출만 5.2조 증가했다. 은행들은 가계부채 증가를 줄이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올렸으나 지난 주말 상생금융 대책회의 후 금리 기조를 바꿨다.

      KB국민은행은 지난주 4.39%~5.79%였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4.21%~5.61%로 금리 하단과 상단을 0.18%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도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5.02%에서 4.89%로 0.13%포인트 인하했다. 이어 하나은행 0.104%포인트, 우리은행 0.13%포인트, 농협 0.1%포인트씩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췄다.

      인터넷은행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뱅크는 0.148%포인트, 케이뱅크는 0.13%포인트 낮췄다. 대출 금리에 기준이 되는 금융채 등 채권 금리가 크게 상승해 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으나 최근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며 대출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더해졌다.

      한국경제에 있어 가계부채는 ‘뇌관’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었다. 낮은 금리는 가계부채 증가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었기 때문에 쉽게 금리를 낮추기 어렵다. 하지만 금리 인상은 대출 소비자에게 이자 부담을 가중해 경제 활성화에 제동을 걸 수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연내 대환대출 인프라가 주택담보대출로 확장이 예고되어 있다. 가계부채를 늘리지 않으며, 소비자에게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금융사는 대환대출 인프라에 맞춰 시장성 있는 대출 금리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뱅크몰 관계자는 “주택은 거래가 성사되기 한두 달 전 계약이 체결되므로 지난달 가계부채 증가는 그 이전 거래의 영향이 크다. 본격적으로 금리가 오른 지난달 초와 비교했을 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최근 이어진 금융사의 대출 금리 인하는 가계부채 증가에 탄력을 줄 정도로 크진 않았으므로 가계부채 증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5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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