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쉬워진다,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임박
작년 5월 금융위 주도하에 세계최초 대환대출 인프라가 시작했다. 초기 시행은 신용대출에 한정해 서비스 시작했으며 24년 1월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까지 확장이 예정되어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이미 대환이 활성화되어 있으나 인프라 구축 후 은행 방문 과정이 사라져 이용자의 편의성이 커질 예정이다.
대환대출인프라는 모바일을 통해 대출 상품 비교부터 신청 및 실행까지 진행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은 대환대출 시 기존 부채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므로 제약이 적다. 앞서 시행한 신용대출 대환대출 인프라는 반년간 10.3만명이 대환했으며 총금액은 2조 3,200억에 달했다. 이용자의 대출 금리는 평균 1.6%P 낮아졌고 KCB 기준 평균 신용점수는 35점 가량 상승하는 효과가 일어났다.
다만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은 대환대출 상품과 일반 대환대출 상품을 구분할 예정이다. 상품 출시 예정이라 금리의 유불리 등은 미정이다. 대환대출 인프라 출시 후에도 은행 점포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가계부채 증가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한도 증액 및 만기 연장이 불가하다.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대출 금액 규모가 억 단위에 달해 대환 시 월 납입금을 줄일 목적으로 만기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또한 신용대출 등 타부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긴 만기 기간으로 증액하는 경우도 다분하다. 이 두 장점이 불가해지며 일반 대환을 선택하는 이용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뱅크몰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는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가계부채 중 약 76%가 주택담보대출인 만큼 자금의 대규모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이 크다”라며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주택담보대출로 고금리 신용대출을 갚는 목적의 이용자도 있어 가계 고정지출을 줄이는 효과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