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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반토막, 시중은행 금리 인상이 원인일까
      2024. 03. 12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반토막, 시중은행 금리 인상이 원인일까



      지난달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228억원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 1,744억원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인 4조 4,329억원과 비교해 절반정도로 줄었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크게 감소한 원인은 대출 금리 인상이 꼽히고 있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은 변동형 및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3%P 인상했다. 이어 신한은행이 전세대출을 0.05%P, 주택담보대출은 0.15%~0.2%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28일부터 전세대출을 0.1%~0.3%P, 만기 15년 이상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P 인상했다.

      단순히 금리 인상만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아니다. 증가액 감소 이전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상승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예고로 미리 대출 받고자 하는 수요 상승 이후 정상궤도로 진입했을 가능성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부동산 시장이 경색되며 매매 관망세는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폭을 유지했다고 한다. 부동산 시장의 둔화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서서히 안정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몰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꾸준히 증가했었으나 특례보금자리론 등의 특수성이 강한 대출 상품을 제외하고 주택 매매 목적의 담보대출 증가액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 연말 금융채 하락 등의 원인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낮아졌고 대환대출 및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후 특례보금자리론 종료와 지난달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가산금리가 다시 인상했고 최근 신규 대출 수요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트레스 DSR 시행 전 주택담보대출 증액 러쉬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증가한 효과도 있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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