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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금리 올랐다, 내렸다. 원인은 이것
      2024. 08. 07




      주택담보대출 금리 올랐다, 내렸다. 원인은 이것



      [스마트에프엔] 한국은행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6월 예금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71%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다.

      낮아진 금리 영향과 신생아특례 등 정부정책자금 상품이 공급되며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했고 신규 대출 취급액이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까지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은 1030조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가 집중적으로 상승했는데 지난 6월 기준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수도권 92.7, 서울 94.8로 전월 대비 수도권은 0.3%, 서울은 0.6% 상승했다.

      가계대출의 과도한 증가를 막기 위해 시중은행들은 본격적인 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오는 8일부터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3%p 상향할 예정이며, 우리은행도 12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0.1%~0.4%p 인상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달 5대 시중은행은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다. 하지만 채권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 인상 효과는 크지 않았다. 이에 은행은 추가적인 금리 인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러한 기조에 변화가 발생했다. 유례없는 주가 폭락에 채권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가와 채권은 반비례 관계이며 주식 시장이 불황일 경우 채권 시장에 자금이 유입돼 채권 금리가 상승한다.

      만일 은행 가산금리 인상에 채권 금리 인상까지 겹치게 된다면 대출 소비자가 느끼는 이자 부담이 매우 커져 가계 재정 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되더라도 채권 시장은 인하 기조에 대한 선반영이 형성되어 있어 큰 낙폭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해 은행은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으나 대출 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채권 시장 동향에 따라 가계부담이 일순간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아직 채권 시장에 급등 기조는 없으나 대출 소비자는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대비해 대환대출을 서두르는 등 대출 관리를 해둘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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