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아..나 지금 되게 신나(미국 고용 폭등)

미국의 고용지수는 기준금리와도 연관이 깊습니다.

높은 고용률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

고용지수가 높다면 시장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 것이고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 상승률을 낮춰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난주 1년 만에 베이비스텝(1회 0.25%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고용률은 5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비농업 일자리가 전문가 예상치의 약 3배로 증가했기 때문이죠.


시장에는 즉각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고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로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올라갈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왜 그러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용률은 증가했지만, 오히려 괜찮다


미국은 올 1월 고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반전이 있습니다.

고용률은 올랐으나 총임금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고용 수요는 같은데 고용 공급이 늘어나 고용률이 증가한 것입니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총임금인데 임금은 오르기는커녕 낮아졌으므로 이에 대한 압력이 오히려 줄어든 것이죠.


# 미국의 고용률이 증가한 원인?


단기간에 고용률이 상승한 원인은 세 가지 정도로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코로나 기간 닫혔던 고용 시장이 정상화되며 복직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 정부 지원금이 소진되며 구인 수요가 상승했습니다.

세 번째로 물가가 오르며 지출 규모도 근로 소득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어 맞벌이 비중이 올라갔습니다.


# 승부처는 이번 달 14일 CPI 발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기준금리의 향방은 물가상승률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치의 고용률로 이미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고용률 상승이 물가상승률과 비례하지 않는다면 기대감은 푹 꺼지게 되겠죠.

그러므로 이번 달 CPI 발표는 향후 기준금리에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분이 아시는 것처럼 기준금리가 단기간 너무 빠른 속도로 인상됐습니다.

상승 폭도 매우 컸고 충격이 컸던 만큼 채권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도 이에 못지않게 빨랐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모 은행에서 금리 3%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특례보금자리론까지 출시되어 주택담보대출 소비자에겐 좋은 선택지가 많은 상황이죠.

이번 CPI 발표가 안정적으로 발표되어 당장은 어렵겠지만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가능성이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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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blog.naver.com/thebankmall/223009223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