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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벌써 다음 주 14일 밸런타인 데이가 옵니다.

좋아하는 남자에게 고백할 때 여자는 초콜렛을 선물하는 날이죠.

반대로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을 할 때 사탕을 건네주는 날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기념일들이 참 많죠?

빼빼로데이, 블랙데이, 삼삼데이 등 기업이 매출 증진을 위해 '데이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밸런타인 데이와 화이트 데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밸런타인 데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맛처럼 밸런타인 데이의 역사도 흥미롭습니다.

밸런타인 데이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군인들은 결혼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발렌티노라는 신부가 법을 어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결혼시켜줬고 결국 몰래 해준 결혼이 들통나 사형을 당한 날이라고 합니다.

잔인하지만 낭만적인 이 스토리는 가톨릭으로 전해지고, 2월 14일을 성 발렌티노의 축일로 정하게 됩니다.

이후 사랑에 관련된 상징적인 날이 되었고 이후 영국의 어느 초콜릿 공장의 사장인 리처드 캐드버리라는 사람이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선물하는 광고를 기획하며 초콜릿은 밸런타인 데이의 상징이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초콜렛의 판매량은 경기 불황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우울감과 스트레스가 높아져 단맛을 찾는 선호도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초콜렛이 딱 제격이죠.


당장 작년만 해도 22년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크게 늘게 되었습니다.

경제 부담 증가는 스트레스 해소 수단을 찾게 했고 이는 국내 초콜렛 시장에도 매출을 올려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초콜렛 소매점 매출이 3,952억으로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4%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초콜릿 제품을 판매하는 제과 기업 오리온은 21년과 비교해 매출이 20% 증가했고, 롯데제과는 21년 3,300억에서 22년 3,400억으로 100억 원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 화이트데이


3월 14일은 밸런타인 데이와 같은 결을 지닌 화이트 데이입니다.

화이트데이의 역사는 일본의 오카에시 문화에 있습니다.

선물을 받으면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는 문화이며 후쿠오카에 있는 제과점이 1978년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받은 남자는 답례로 마시멜로우를 선물해야 한다는 마케팅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수요가 적은 마시멜로우에서 보다 수요가 높은 사탕으로 판매 소재가 변하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사실상 화이트데이는 밸런타인 데이의 마케팅 효과를 모방하여 순전히 마케팅 목적으로 만들어진 날입니다.

더군다나 구매 주체가 남성이기 때문에 구애를 위한 지출액도 컸으며 구매 의욕도 더 높았습니다.

또한 밸런타인 데이에 팔리지 않았던 재고를 처리하기에도 매우 좋은 날이기도 했죠.

의미적으로는 발렌타인 데이에서 화이트 데이로 지나오며 사랑이 완성되는 스토리의 엔딩같은 날을 상징하기도 해 매출이 더 높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워낙 오랜 기간 이어진 마케팅이다 보니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기업의 마케팅에 휘둘린다는 생각이 들어 이러한 기념일은 '상술이다!'라고 생각하는 거죠.

사실 저도 좀.. 그런 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날을 빌어 고마웠던 마음, 미안했던 마음을 표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혹은 감춰왔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소중한 가족들을 위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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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며 행복한 하루가 되길, 뱅크몰은 바랍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thebankmall/22301050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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