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계 막내아들' 하이브 "SM을 살 생각입니다. 제 돈으로"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깜짝 놀랄만한 뉴스를 봤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 있는 하이브가 국내 3대 엔터 중 하나인 SM엔터네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어떠한 일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지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합시다.
# 사건의 발단
SM의 세계관 '광야'를 알고 계신가요?
SM엔터테인먼트의 메타버스 세계를 광야라고 하는데요, SM엔터 소속 아티스트인 에스파,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의 대표곡에도 가사가 포함될 정도로 꾸준히 밀고 있는 주 키워드입니다.
광야는 SM엔터의 창업자이자 프로듀서인 이수만의 기획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큰 관심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무리한 설정 탓이었을까요? 팬과 사내 내부에서는 광야와 같은 설정을 난해하다며 비판적으로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컨셉과 곡 선정, 헤어스타일 등 난해한 도전과 깊은 관여를 해 내부적 불만도 많았다고 하죠.
이외에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 자산운용사에 대한 경영진들과의 의견도 달라 경영진과 이수만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이어졌죠.
결국 SM엔터의 경영진은 SM 3.0이라는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이수만을 배제하고 관계를 끊어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또한 카카오엔터가 SM엔터의 지분 9.05%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고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에서 16.78%로 낮아지게 되며 대립각은 더 깊어지게 되었죠.
# 이수만의 선택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수만은 엄청난 결정을 내립니다.
BTS, 르세라핌, 뉴진스 등 엄청난 아티스트를 보유한 대형 엔터 '하이브'에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립니다.
하이브는 주당 무려 12만원으로 SM엔터의 전일 종가 98,500원과 비교해 20%이상 높은 금액으로 매입을 한 것이죠.
이로써 하이브는 SM엔터의 1대 주주가 되었고, 엔터계는 난리가 났습니다.
엔터계의 거물이 사실상 하나가 되는 순간이 되었으니 말이죠.
SM엔터의 주식은 현재 기준(오후 2시) 113,800원으로 급등했고 수 많은 뉴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미래란 아무도 모릅니다. 어느 날 BTS와 에스파가 같은 곡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3월 1일까지 추가 매입하는 25%에 대해 약 30%의 프리미엄을 부여해 공개매수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하이브의 지분은 최종 40%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SM-이사회-얼라인 연합은 하이브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지분 확보를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엔터계에 재미있는 소식이 많이 들릴 것 같습니다.
이번 이슈가 K팝 성장의 디딤발이 되어 세계적 문화강국의 마침표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출처 : https://blog.naver.com/thebankmall/223011466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