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킹통장보다 조금 더 이자 주는 계좌 없을까?” 싶을 때 많이 찾는 게 CMA(Cash Management Account)예요. 증권사가 여러분의 예치금을 단기금융상품에 굴려 매일 이자를 붙여주는 수시입출금 통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많이 헷갈리는 RP형과 발행어음형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1) 한눈에 비교표
구분 | RP형 CMA | 발행어음형 CMA |
---|---|---|
운용 구조 | 국공채 등 채권을 담보로 RP(환매조건부채권) 운용 | 증권사가 직접 발행한 어음에 투자 |
금리(예시) | 연 2.2~2.4% | 연 2.5~2.8% |
안정성 | 높음(국채·우량채 중심, 구조 단순) | 보통(증권사 신용등급 영향) |
예금자보호 | 대부분 미적용(종금형 일부 예외) | 미적용 |
유동성 | 실시간 입출금 우수 | 대체로 실시간, 30~90일 약정 조건 있는 상품도 존재 |
주요 리스크 | 시장 금리 변동 | 발행 증권사 신용/유동성 |
세금 | 이자소득세 15.4% | 이자소득세 15.4% |
핵심 요약: 안정·단순·자유로운 입출금이 최우선이면 RP형, 조금이라도 금리↑가 우선이면 발행어음형.
2) RP형 CMA, 이게 뭐예요?
고객 자금을 국공채·특수채 등 우량 단기채에 넣고, 환매조건부로 운용해 이자를 줍니다.
구조가 단순하고 담보가 튼튼해 안정성 최상급, 입출금도 매우 자유롭습니다.
다만 금리는 발행어음형보다 낮은 편(예: 연 2.2~2.4%).
누구에게 맞나?
언제든 돈을 넣고 빼야 하는 생활/비상자금, 원금 안정을 최우선으로 보는 분
3) 발행어음형 CMA, 이건 또 뭐죠?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약정 금리를 지급합니다.
보통 금리가 RP형보다 높게 제시됩니다(예: 연 2.5~2.8%).
다만 안전판은 증권사 신용등급이에요. AA급 이상 대형 증권사인지 꼭 확인하세요.
일부는 30~90일 약정(중도해지 시 이자 불이익) 조건이 있습니다.
누구에게 맞나?
금리 0.2~0.5%p 차이도 아쉬운 분, 대형사 신용도를 믿고 단기 굴리려는 분
4) 초간단 이자 감 잡기 (하루 이자 예시)
- 예치금 1,000만원, 연 2.4% RP형 → 하루 이자
→ 10,000,000 × 0.024 ÷ 365 ≈ 657원/일 - 예치금 1,000만원, 연 2.7% 발행어음형 → 하루 이자
→ 10,000,000 × 0.027 ÷ 365 ≈ 740원/일
소액이라도 매일 복리로 쌓여 체감이 큽니다.
5) 가입은 어떻게? (비대면 5스텝)
- 증권사 앱 설치(예: 미래에셋·NH·KB 등)
- 신분증 촬영·본인인증
- 투자성향 설문 및 기본정보 입력
- CMA 유형 선택(RP형/발행어음형)
- 계좌개설 완료, 즉시 이체·입출금 가능
팁: 이체/ATM 수수료 면제, 주식 수수료 우대, 체크카드 등 부가혜택도 비교하세요.
6) 어떤 걸 고를까요? (초보용 체크리스트)
다음 질문에 “예/아니오”로 빠르게 골라보세요.
- 원금 안정이 최우선인가요? → RP형에 가깝습니다.
- 실시간 입출금이 정말 중요할까요? → RP형 유리
- 0.2~0.5%p 금리 차이라도 꼭 챙기고 싶나요? → 발행어음형 고려
- 증권사 신용등급(AA↑), 약정기간을 감수할 수 있나요? → 발행어음형 가도 OK
- “언제든 해지해도 같은 금리”가 좋나요? → RP형 쪽이 편합니다.
7) 자주 하는 오해 & 주의사항
- 예금자보호? 대부분 해당 없음입니다(일부 종금형 CMA만 5천만원 보호).
- 원금손실? RP형은 매우 드물지만 이론상 가능. 발행어음형은 증권사 신용이 핵심.
- 약정형 주의: 발행어음형 중 30~90일 약정은 중도 해지 시 이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어요.
- 금리 이벤트: 초기 우대금리가 기간 종료 후 하향될 수 있으니 약관 꼭 확인!
8) 파킹통장 vs CMA, 무엇이 나아요?
- 파킹통장: 예금자보호(보통 5천만원) + 입출금 편의 최고 + 때로는 CMA보다 금리↑
- CMA: 증권 거래·투자와 직결, 매일 이자, 프로모션 혜택 다양
- 안전/간편 우선이면 파킹통장, 투자 허브 + 유연한 자금운용엔 CMA가 편합니다.
- 둘을 용도 분리해서 같이 쓰는 분들도 많아요.
9) 상황별 추천 시나리오
- 월급루틴/생활비 버퍼: RP형(언제든 쓰고, 매일 이자 받기)
- 결혼·이사 D-60 단기자금: 발행어음형(약정형 제외)로 금리 좀 더 챙기기
- 투자대기자금: CMA + 주식/ETF 계좌 연계로 즉시 매수·환전·출금까지 원스톱
10) 한 문장 결론
안정·자유로운 입출금이 최우선이면 RP형 CMA,
조금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고 증권사 신용도·약정을 감수할 수 있으면 발행어음형 CMA!
투자 전 약관·수수료·세금·예금자보호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본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