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의 발전, 손 안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한눈에
[전민일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가 개최되고 있다.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과거의 금융 서비스를 벗어나 발전된 핀테크를 경험할 수 있다. 예금, 저축, 보험, 대출, 가상화폐, 주식 등 은행이나 증권사의 지점을 통해서 이용해야 했던 한계에서 벗어나 모바일, PC 등 개인 소지 단말기를 통해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 현 시대의 금융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10년 여간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부동산 시세의 상승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주택구입자금에 필요한 신용대출 부채 또한 증가되어 왔다. 이러한 배경에는 범세계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있었다.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대출 금리는 오랜 기간 저금리를 유지했고 이는 부동산 상승으로 인한 자산 증식에 더욱 유리해졌다. 또한 저금리 기조는 유동성의 증가를 통해 가상화폐, 주식 시장의 활황도 함께 이끌어가게 되었다. 이 시기 온라인의 발전과 함께 금융업계는 시너지를 내며 핀테크 산업의 발전은 더욱 빨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과 러·우간 전쟁 등 시장 경제의 악재가 터지게 되며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고,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 시키며 양적완화의 종료를 알렸다. 그동안은 자산을 증식시킬 목적의 금융이 주를 이루었지만 지금은 자산을 방어할 목적의 금융이 우선시 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 특히나 중요한 것은 부채관리다.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개인에게 발생되는 문제는 대출 이자 지출의 증가다. 하지만 대출은 다양한 상품이 있으며, 만기까지 금리에 변동이 없는 고정금리 상품을 활용해 금리 인상 위험에 대비를 할 수 있다. 특히나 주택담보대출과 같이 큰 금액의 비중을 차지하는 부채는 고정금리를 통한 안정화가 매우 필요하다.
과거의 경우 정보의 한계로 인해 대환 시기를 놓칠 수도 있었으며 은행마다 방문하며 가장 낮은 금리의 상품이 어느 은행인지 알아보며 시간을 허비했다. 하지만 핀테크의 발전으로 연차를 내면서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플랫폼을 통해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해볼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 플랫폼 뱅크몰의 조경성 대표는 “금리 인상 전에는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많은 자산을 증식 시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자산을 방어하기 위한 비용 절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면 부채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핀테크는 금융을 더욱 편리하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다.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완화된 규제를 활용해 높은 금리를 낮은 금리로 저금리대환을 계획 중이라면 핀테크를 활용하여 시간 절약, 이자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www.jeon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