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감소 전환의 원인과 주택담보대출 수요자의 대책은
[비지니스코리아] 이달 4일 기준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29조 8,898억으로 지난달 말 730조 9,671억에서 1조 773억이 감소했다. 이 중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73조 4,457억으로 지난 9월 말과 비교해 1조 1,307억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이례적이나 가계대출 감소에 가장 큰 원인은 은행의 대출 접수중단에 있다. 1주택자에 대한 대출제한, 상품판매 일시적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특히 신한, 우리, NH농협 등은 대출모집인으로 접수되는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대출모집인은 은행으로부터 위탁받아 대출 신청에 필요한 상담과 접수 등을 업무를 행하는 영업인이다. 올해 1~8월까지 5대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액 중 대출모집인을 통해 실행한 대출 비율은 월 평균 50.0%로 작년 동기 평균 44.5%보다 5% 포인트 넘게 상승할 정도로 대출모집인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준금리 인하에 앞서 대출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막혀버린 대출로 인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꽁꽁 묶인 대출 자금줄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은행을 방문하지만 마땅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뱅크몰 관계자는 “일부 금융사의 대출 중단과 제한 조치 사항이 시행되며 연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려는 소비자들은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이번 중단사태는 정부 규제와는 성격이 다르다 보니 제한 조치 여부도 금융사마다 다르다. 별다른 제약 없이 접수가 가능한 금융사도 있으니 대출비교 플랫폼 등을 통해 현재 접수가 가능한 상품들을 확인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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