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기, 꼭 알아야 할 자산관리 꿀팁 3가지
한국은행이 10월 12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에서 사상 두번째 빅스텝을 발표했습니다. 빅스텝이란 한번에 금리 0.5%를 인상시키는 것인데요, 이로써 12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기준금리 3% 시대로 회귀하게 되었습니다. 기준금리의 변화가 개개인에 따라 좋을 수도, 나빠질 수도 있으므로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인상이 내 삶에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해보면 좋겠죠?
# 예적금 이자로 안전한 재테크를!
금리가 인상된다는 것은 내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빅스텝 이후 주요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1.00%P 인상을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13일)부터 19개 정기 예금과 27개의 적금 상품 금리를 1.00%P 올린다고 밝혔으며 NH농협은행은 내일(14일)부터 예금 금리는 0.50%P, 적금 금리는 0.50%~0.70%P 인상하였습니다. 신한은행도 오늘부터 거치식 예금은 최대 0.8%P, 적립식 예금은 0.7%P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 하나은행도 빠르면 14일,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수신금리를 인상시킨다고 합니다. 현재 예적금 특판 상품들은 4%중반대 내외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대출이 필요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앞으로 대출을 계획 중인 분들이라면 지체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고.정.금.리 상품으로요! 기준금리가 발표된다고 해서 바로 대출 금리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대출금리에 기반이 되는 금융채, 국고채, 코픽스 등은 반영되는 데에 시간이 다소 필요합니다. 인상이 됐다고 바로 금리가 상승되진 않으니 하루라도 빠르게 대출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금융채처럼 반영이 상대적으로 빠른 금리도 있으니 내가 받을 대출 상품의 기반이 되는 금리가 어떠한 금리인지 반드시 확인하는게 중요합니다. 또한, 변동금리를 선택한다면 금리 변동 시점에 금리가 크게 올라갈 수도 있으니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출을 받아두는 것이 안전하겠죠?
# 투자? 당분간은 관망을...
투자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고 금리 인상의 영향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활황이던 주식 투자는 지금 가장 안좋은 투자 방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양적완화가 끝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하락되고 있고 노다지라고 불리던 미국증시도 상황이 안좋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이나 펀드는 예금과 비교했을 때 리스크를 안고 더 많은 수익을 노리는 것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작년에 비하면 한참 줄어들었으며 그에 따라 이러한 투자는 메리트가 많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가계 금융자산 중 21.6%가 주식, 투자펀드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는 18.5%로 떨어졌습니다.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비중도 매우 높았는데, 대출 금리가 올라가는데 수익은 낮아져 손실이 발생되니 점점 금융자산으로써의 메리트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죠.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작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내년 경기침체는 기본 전제라고 발언했습니다. 지금은 투자보단 안정적인 자산관리가 더 중요해진 것이죠.
# 부동산은 투자는 어쩌지...
부동산은 구매하고자 한다면 예적금이나 주식, 펀드 등과 달리 억 단위의 많은 금액이 필요로 합니다. 그러므로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갭투자를 하거나 대출을 받으며 부족자금을 충당하는데요, 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가 점차 상승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1년동안 이자를 1000만원을 내도 주택 시세가 1억이 올랐으니 투자 가치가 있었지만 지금은 반대로 이자가 2천만원이 되고 주택 시세는 떨어지고 있으니 투자 메리트가 없는 것이죠. 투자 목적이라면 투자를 안하면 그만이니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거주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실수요자를 위한 보금자리는 반드시 필요하죠. 투자를 배제하더라도 거주를 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매하는 수요는 여전히 많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상으로 인한 지출 부담과 부동산 시세 하락이 시작된 지금, 선뜻 주택을 구매하는 것에 망설임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죠. 지금은 시세 상승에 대한 아쉬움보다 실거주를 위한 주거비용에 집중해야할 때입니다. 유리한 금리로 안정적인 상환을 하며 대출 이자를 현명하게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우리나라는 변동금리의 대출 이용자가 78%에 달한다고 합니다. 금리 인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죠. 지난 12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에 대한 언급과 부동산 하락 가능성에 대해 언급을 했습니다. 앞으로 금리 상승 뿐만 아니라 부동산 시세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먄약 부동산 시세가 떨어 받을 수 있는 LTV한도가 더 줄어든다면 금액이 부족해 대환을 못할 가능성도 있으며, 시간을 미루면 반드시 대환을 해야하는 시점에서 지금보다 금리가 높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빠른 결정을 통해 안정적인 상환을 계획해야 합니다.
# 그래서 결론은?
주식이나 펀드와 같이 리스크가 있는 투자 금융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더 하락장이 오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익을 내는 사람보다는 잃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주식시장은 파이를 나눠 먹는 제로섬 게임인데 파이가 점점 줄고있기 때문이죠. 예적금을 통한 안정적인 재테크는 금리인상에 힘입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고금리를 통한 이자 수익 상승과 자산의 손실을 막는 투자라는 장점이 더해졌기 때문이죠. 그리고 부동산은 시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실거주의 목적을 갖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인상되며 대출 금리에 대한 운용을 현명하게 해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앞으로도 금리 인상은 지속이 될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대출을 받을 계획 분들은 고정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해야하며 변동금리를 사용 중인 분들은 하루라도 빠르게 고정금리 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여 앞으로의 리스크를 대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