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주택담보대출 2조 3천억 증가, 온라인 시장의 경쟁력
[비즈니스코리아] 인터넷은행(카카오뱅크,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11일 국회 양경숙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19조 317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지난 6월 말과 비교해 1조 9950억원으로 약 11.5%가 증가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6월 말 3조 6934억원에서 8월 말 4조 655억원으로 약 10.1%가 상승했다.
인터넷은행은 시중은행 대비 금리가 낮다는 것이 강점이었다. 7월 중 신규 취급한 평균 금리는 카카오뱅크가 연 4.16%, 케이뱅크가 연 4.17%로 5대 은행 평균(4.28%~4.70%)대비 0.1% 이상 금리가 낮았다.
또한 인터넷뱅크는 지점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상품 금리 확인과 신청 등의 절차를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편의성은 대출 금액 상승에 큰 몫을 했다. 현재 대출 시장은 온라인에서 상품 정보를 획득하고 신청과 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에 비해 인증 등의 절차가 간편해졌고, 보안성도 상승했다.
대출 상품을 비교하는 과정도 온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8일 공개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5개 지방 은행의 플랫폼을 통한 대출 비중은 52.4%로 과반이 넘기도 했다. 토스, 뱅크몰,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조건에 적절한 대출 상품을 알아보기 쉬워졌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대출 소비자는 효율적인 결정을 내린다. 5대 시중은행이 아니더라도 금리와 편의성 등에 메리트를 느낀다면 그 외 은행을 선택하기도 한다”라며 “다만 대출비교 플랫폼을 결정함에 있어 해당 플랫폼이 토스나 핀다 등과 같이 신용대출에 특화된 플랫폼인지, 뱅크몰 등과 같이 주택담보대출에 특화된 플랫폼인지 알아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출처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