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경기침체의 여파로 채무 부담을 이기지 못해 개인회생제도를 선택하는 서민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법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개인회생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개인회생 이후의 ‘회복’을 위한 금융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개인회생자대출은 높은 문턱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
개인회생자, 금융권에서 멀어지는 이유
개인회생은 법원이 정한 일정 기간 동안 채무를 상환하고 나면 남은 채무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문제는 이 과정을 거치는 동안 신용점수가 낮아지면서 금융권 대출이 사실상 막힌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법원 변제금을 일정 기간 이상 납부하지 못하거나, 긴 회생 절차 중 갑작스러운 자금 공백을 겪는 경우가 많지만 정식 금융사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 결과, 일부 개인회생자들은 고금리 사금융에 의존하게 되고, 이는 또다시 연체와 재파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개인회생자대출, 금융권에서도 가능하다
최근 들어 개인회생자를 위한 전용 금융 상품이 정식 금융권에서도 하나둘 등장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과 대부업 등록 금융사들은 회생인가 결정이 내려졌거나, 일정 변제 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상품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금융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개인회생자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람저축은행, 대한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등과 제휴를 맺고, 회생 진행 중이거나 면책 직전 단계에 있는 고객에게도 가능한 대출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뱅크몰 관계자는 “일반 대출비교 플랫폼들이 고신용자나 직장인 중심이라면, 우리는 저신용자와 개인회생자를 위한 맞춤 비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개인회생 중이라도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서 정식 금융사를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사금융 대신 선택 가능한 합법적 금융
특히 뱅크몰은 사건번호나 부채 정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본인인증을 통해 연동된 회생정보를 자동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 과정은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대면 상담 없이도 가능하다. AI 기반 자동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시간과 정보의 장벽을 낮춘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변제금 미납 중인 회생자, 다중채무 보유자, 신용점수 하위권 고객 등도 대출 조건에 따라 승인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안 될 거야’라는 선입견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금리 시대, 개인회생자대출도 전략적으로
개인회생자대출이 모든 사람에게 무조건 승인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식 등록된 금융사를 통한 대출은 사금융보다 금리가 낮고 상환 관리가 체계적이라는 점에서 더 안정적인 선택이다. 특히 회생자 전용 상품 중에는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상환 스케줄 유연화 등 회생자의 회복 가능성을 지원하는 정책이 포함된 경우도 많다.
DSR 규제 강화, 총량 관리, 고신용자 우대 등으로 금융 시장이 복잡해지는 지금, 정보 부족으로 인해 혜택을 놓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개인회생자일수록 더욱 꼼꼼한 비교와 안전한 채널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무리
늘어나는 개인회생자 수에 비해 정보 접근성과 금융 상품 선택권은 아직 부족하다. 하지만 ‘금융권 대출은 불가능하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바뀌어야 할 때다. 뱅크몰과 같은 전문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인회생자도 정식 금융사 대출을 통해 재기를 준비할 수 있다.
더 이상 사금융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개인회생자대출 솔루션이 보다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