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시장에서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력한 아파트 대출 규제와
높아진 매매 가격으로
실수요자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자,
상대적으로 규제 문턱이 낮은
오피스텔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 수치로 확인된 변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수도권 전용 60㎡ 이상
중대형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월 대비 약 16% 증가했습니다.
서울은 흐름이 더 뚜렷합니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특히 전용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왜 하필 오피스텔일까
가장 큰 이유는 아파트 대출 규제입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 원으로 제한되고,
규제지역 LTV도 40~50% 수준에 묶여 있습니다.
10억 원짜리 아파트를 사려면
현금만 6억 원 이상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반면 오피스텔은
주택법상 ‘준주택’으로 분류돼
최대 70% 수준의 LTV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나 자금조달계획서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아파트 문턱이 높아질수록
오피스텔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아파트 반값, 생활권은 그대로”
현장 분위기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서울 도심에서는
전용 84㎡ 아파트가 15억 원을 넘자,
11억 원 선의 중대형 오피스텔로
눈을 돌리는 신혼부부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같은 생활권, 비슷한 평면 구조를
더 낮은 가격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아파텔’이
아파트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입니다.
전세 줄고 월세 늘었다…임대차 구조 변화
임대차 시장도
오피스텔 선호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오피스텔의
월세 거래 비중은 70%를 넘어섰습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4~5%대까지 오르면서,
수억 원의 전세대출 이자를 내느니
차라리 월세를 선택하겠다는
세입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에 전세 사기 우려와
보증보험 기준 강화까지 더해지며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주의할 점도 분명합니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취득세가 높습니다.
아파트는 1~3%대인 반면,
오피스텔은 4.6%의
단일 취득세율이 적용됩니다.
또한 용적률 한계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이
아파트보다 어렵다는 점도
장기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실수요자라면 이렇게 접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을 단기 투자보다는
실거주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합니다.
- 교통 접근성
- 직주근접 여부
-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 구조
- 향후 임대 수요 가능성
이 조건을 갖춘 입지라면
아파트 대체 주거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결론
아파트 공급 부족과
대출 규제가 이어지는 한,
오피스텔은
‘꿩 대신 닭’이 아닌
현실적인 선택지로 남을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취득세·보유 비용·대출 구조는
아파트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오피스텔을 고민하고 있다면
본인의 자금 계획에 맞는
대출 조건과 부담 수준을
꼼꼼히 비교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주거 목적이든,
- 자금 계획이든,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조건을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