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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시작, 흥행에도 아쉬운 목소리
      2024. 01. 11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시작, 흥행에도 아쉬운 목소리



      [비즈니스코리아] 지난 9일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대환대출 인프라의 막이 올랐다. 시행 첫날인 9일 카카오뱅크는 연 금리 최저 3.49%라는 파격적인 금리와 타행 대환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준비한 한도를 전액 소진했다. 익일 다시 재개됐으나 9일 당일 전월 일 평균 대비 조회 건이 2배 이상 몰렸다고 한다.

      대단한 인기에도 불구하고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제한적 이용이 아쉽다’라는 평이다. 당초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가 가계부채 증가를 촉진할 수 있어 금액을 늘리는 ‘증액 대환’을 제한했다. 또한 대환대출을 진행하며 만기를 늘리고 여유가 생긴 DSR로 신용대출 등 타부채를 늘릴 수 있어 만기 연장도 제한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 및 타부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금리는 낮고 긴 만기기간으로 인해 많은 한도를 받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에 주택담보 대환대출시 잔액을 증액해 타부채를 상환하는 용도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환대출 인프라는 이러한 점이 제한되어 있어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낮출 목적에 초점이 잡혀 있고 가계 전체 지출 이자를 줄이는 목적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환대출시 증액이나 만기 연장이 완전히 불가한 것은 아니다. 해당 제한은 대환대출 인프라에만 적용되어 있으며, 은행을 방문하는 등 기존 방식의 대환대출을 이용한다면 금액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고 만기를 길게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환대출 인프라 전용 상품이 현저히 금리가 낮거나 유의미한 경쟁력이 있는 상품이 아니라면 일반 대환대출로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뱅크몰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는 은행 방문 없이 대출 실행까지 가능하다는 점, 전통 금융 방식에서 완벽한 비대면 방식이 완성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라며 이어 “하지만 수요자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대출 운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증액이나 만기연장 등의 제약이 없는 기존 방식의 대환대출도 비대면 실행이 가능한 금융사가 늘어나고 있다. 대환대출 인프라로 비대면 서비스 확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출처 : 
      https://www.business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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