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부산에서 ‘부촌’ 하면 떠오르던 아파트가 있었습니다.
‘삼익비치 아파트’, 혹시 이름만 들어도 낯익지 않으신가요?
광안리 바닷가 바로 옆, 바다를 품은 단지.
서울의 압구정과 비교될 만큼 위상을 떨쳤던 바로 그곳,
삼익비치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재건축을 앞둔 지금도 여전히 높은 시세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삼익비치 아파트의 모든 것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삼익비치 아파트의 위상 – 부산 부촌의 상징
삼익비치는 1979년 10월 입주한, 무려 46년차 아파트입니다.
지금은 낡은 외관에 재건축 이슈가 겹쳐 있지만,
한때 이곳은 부산의 상징적인 고급 아파트로 불리던 곳이었죠.
분양 초기에는 서울 강남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자랑했고,
90년대 초반엔 54평형이 5억 원이 넘는 실거래가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총 3,060세대, 33개 동, 중앙난방 방식에 1.06대의 주차 공간(총 3,240대)을 갖춘 대규모 단지로,
당시에는 획기적인 규모와 구조였습니다.
특히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설계되어 채광과 환기에도 강점을 지닌 구조입니다.
2. 위치와 생활 인프라 – 바다 옆, 벚꽃길, 그리고 시장까지
삼익비치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입지입니다.
광안리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바다 산책로는 물론 벚꽃 명소로도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봄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벚꽃 구경을 즐기는데요.
단지 바로 앞에는 무료 자전거 대여소도 있어 바닷가를 따라 자전거 여행도 즐길 수 있습니다.
생활 편의시설도 빠지지 않습니다.
남천 해변시장, 다양한 로컬 상점, 대형마트까지 인접해 있고,
도보 거리 내에 각종 편의점, 병원, 약국 등도 갖춰져 있어 일상생활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3. 교통 접근성 – 도보권은 아니지만, 버스로 연결되는 역세권
지하철 접근성은 조금 아쉽지만, 버스를 통한 지하철 연계가 잘 되어 있습니다.
- 2호선 남천역: 도보 14분, 버스로 연계 가능
- 2호선 금련산역: 도보 12분, 북측 버스 연계
- 남구8번, 수영2번 버스 이용 시 편리하게 환승 가능
역세권은 아니지만, 도로 접근성이 뛰어나고 버스 노선도 다양해
대중교통 이용에는 큰 불편이 없습니다.
4. 시세 분석 – 낡았지만 여전히 남천동 시가총액 1위
“이렇게 오래된 아파트가 가격이 높다고?”
놀랍게도 2025년 8월 기준, 삼익비치 아파트의 3.3㎡당 매매가는 3,549만 원으로,
수영구 평균(2,115만 원)보다 무려 1,434만 원이나 높은 수준입니다.
- 남천동 69개 단지 중 시가총액 1위
- 총 370,185억 원 규모
이는 단순히 입지가 좋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재건축 기대감, 바다 조망 프리미엄, 그리고 희소성이 시세를 끌어올리는 요인이죠.
5. 최근 시세 흐름 – 1년간 10.98% 상승
삼익비치 아파트는 최근 1년 동안 3.3㎡당 3,198만 원 → 3,549만 원으로 상승하며
약 10.98%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기 평형 중 하나인 55㎡B형(17평형)은
거래가 확인되면서 3,971만 원/3.3㎡당이라는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 최근 1년간 대표 면적 시세 흐름 (단위: 만 원)
- 81㎡A/B형: 75,250 → 86,000
- 98㎡: 88,750 → 100,000
- 156㎡: 153,000 → 173,250
이러한 상승세는 실거주 수요보다도 재건축 투자 수요가 주도하고 있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17평
34평
47평
6. 재건축 진행 상황 – ‘그랑자이 더 비치’로 변신 중
삼익비치는 오랜 시간 동안 재건축 논의가 있었고,
2016년 재건축 인가 이후부터 본격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GS건설이 선정되었으며,
새 아파트의 명칭은 ‘그랑자이 더 비치’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금품 의혹과 조합 내부 갈등 등도 있었고,
현재는 대부분의 법적 문제가 정리된 상태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런 점에서 지금은 ‘가장 주목받는 재건축 아파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7. 삼익비치,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바다를 보며 살고 싶은 분
- 재건축을 통해 새 아파트 입주를 고려하는 분
- 광안리 인근 입지를 중시하는 투자자
- 저렴한 전세가로 거주하고 싶은 실거주자
재건축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원형 구조와 녹지,
남향 위주의 배치, 바다와 벚꽃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입지는
지금 삼익비치를 눈여겨볼 이유가 충분합니다.
결론 – 현재 살고 있든, 이사 준비 중이든 ‘대출 점검’은 필수!
삼익비치는 매입 시 재건축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더라도,
현재 보유 중인 대출이 적절한 조건인지 점검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죠.
특히 재건축 예정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 금리, 담보 비율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금융 전문가의 상담과 비교가 꼭 필요합니다.
이럴 땐, 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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