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건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관악구 아파트 매수, 잔금일 2026-02
- 매매가 9억대 중반, 필요자금 3억 수준의 매매잔금대출 검토
- 부부 공동명의 예정
- 기존 1주택 보유 상태이며 잔금일에 맞춘 “당일 처분(매도) 조건”을 전제로 대출 가능 여부 확인 필요
- 시중은행 변동금리(6개월) 상품을 우선 검토 중이며 우대금리 항목과 실적 요건이 변수
1) 1주택자 ‘당일 처분 조건’은 무엇을 의미하고, 은행은 어떻게 확인하는가
1주택자가 추가로 주택을 매수하면서 구입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금융권에서는 “일정 기간 내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취급하는 구조가 흔합니다.
다만 ‘당일 처분’이라는 표현은 현장에서 일정 조율을 쉽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고, 실제 심사에서는 “처분기한(예: n개월 내)”과 “증빙 방식”이 핵심입니다. 즉, 같은 말처럼 보여도 은행/상품/시점 규정에 따라 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아래가 관건입니다.
- 기존 주택 매매계약서(매도 계약) 유무 및 잔금일
- 신규 주택 잔금일과 대출 실행일의 일치 여부
- 처분 조건이 부여된 경우, 기한 내 처분을 못 하면 어떤 사후조치가 있는지(기한 내 상환 요구, 약정 위반 처리 등)
최근 가계대출 관리 기조가 강화되면서(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총량/리스크 관리 요구가 반복적으로 보도됨), “조건부 취급”의 증빙과 일정 관리가 과거보다 더 엄격해지는 흐름이 있습니다. 따라서 ‘당일에만 맞추면 된다’로 단순화하기보다, 해당 은행이 요구하는 처분 조건의 문구와 증빙 서류를 먼저 확정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2) 부부 공동명의가 한도와 DSR에 미치는 영향
공동명의 자체가 자동으로 한도를 늘려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다만 대출을 누구 명의로, 소득을 어떻게 합산할 수 있는지에 따라 DSR 산정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출을 단독 차주로 할지, 공동 차주(연대 형태 포함)로 할지
- 각자의 소득 인정 범위(직장인의 경우 재직/소득증빙 형태)와 기존 부채 보유 여부
- 주택담보대출 외 신용대출/카드론 등 다른 원리금이 DSR에 반영되는지
DSR 여유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에는 은행별로 스트레스 금리 반영 등 심사 보수성이 확대되는 기조가 이어져 왔기 때문에, “현재 금리로 계산한 DSR”과 “은행 심사에서 보는 DSR”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동명의 계획이 있다면, 명의 구조와 차주 구조를 함께 설계해 DSR을 다시 산출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잔금일이 확정된 경우, 대출 신청은 언제까지 준비해야 하나
잔금대출은 일정 리스크가 가장 큽니다. 보통 아래 일정이 병목이 됩니다.
- 서류 준비(소득/재직/등본/가족관계/매매계약서/중도금 납입내역 등)
- 감정평가 또는 시세 확인 절차(은행/상품별 상이)
- 담보 설정 및 법무 일정
- 처분 조건이 있다면 기존 주택 매도 일정과 증빙
실무적으로는 잔금일 3~4주 전에는 “은행 접수 및 주요 심사”가 들어가도록 계획을 잡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처분 조건이 걸린 케이스는 기존 주택의 매도 계약 체결 시점과 잔금일이 추가 변수이므로, 최소한 “기존 주택 매매계약서 확보 시점”을 기준으로 역산해 일정표를 짜야 합니다.
4) 신한은행 6개월 변동금리와 우대금리 항목은 ‘다 해야 하는가’
전자계약, 카드 이용, 적금, 급여이체 등은 전형적인 우대금리 구성입니다. 핵심은 “우대가 적용되는 조건의 충족 가능성”과 “미충족 시 금리가 얼마나 올라가는지”를 숫자로 확인하는 것입니다.
점검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각 우대 항목의 적용 기간(대출 전기간인지, 초기 1년만인지)
- 실적 미달 시 금리 회수(우대금리 미적용) 방식
- 카드 월 사용금액/급여이체 인정 기준(타행 이체, 지정일, 인정 횟수 등 세부조건)
- 적금 우대의 경우 ‘가입 유지’가 필수인지, 중도 해지 시 영향이 있는지
즉, “다 해야 최저금리”는 맞을 수 있지만, 본인 생활 패턴상 유지 가능한 우대만 선별해도 실제 체감금리가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잔금 직후에는 지출/이사 비용이 커질 수 있어 카드 실적 조건이 흔들리기 쉬우니, 우대 유지 가능성까지 포함해 금리를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5) 변동금리 리스크와 중도상환수수료를 같이 보는 방법
6개월 변동은 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되는 구조라, 향후 금리 경로에 따라 상환 부담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기준금리 변동성이 컸던 점이 계속 기사로 다뤄져 왔고, 가계 입장에서는 “초기 금리”보다 “향후 1~2년 변동 시나리오”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비교 방법은 다음처럼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 1~3년 내 상환/갈아타기 가능성이 높다면: 중도상환수수료(면제 한도 포함)와 초기 금리의 균형을 함께 비교
- 장기 보유 가능성이 높다면: 변동/혼합/고정 중 월상환액 안정성을 우선 비교
- 우대금리 유지가 어렵다면: 우대 적용 전 금리(기본금리 수준)를 기준으로 상품을 비교
결론적으로, 제시된 금리와 조건만으로 “가능/불가능”을 단정하기보다는, 1주택 처분 조건의 문구와 증빙, 공동명의/차주 구조에 따른 DSR, 잔금일 역산 일정표 이 3가지를 먼저 확정해야 실행 가능성이 명확해집니다. 특히 처분 조건이 붙는 거래는 일정이 조금만 흔들려도 실행이 어려워질 수 있어, 조건별로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